김대통령 ‘答訪일정’ 촉구 배경

김대통령 ‘答訪일정’ 촉구 배경

입력 2001-05-25 00:00
수정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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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4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서울답방 일정 제시를 촉구한 데는 남북간 침체국면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북·미관계의 경색으로 남북대화가 석달째중단된 상태이지만 북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되찾기를 기대해 왔다.북한 역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된 뒤에 남북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북한 핵의혹 투명성 확보를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이런 전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자칫 북·미관계가 대결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남북간의 대화중단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통령의 발언은 더이상 북·미관계에얽매이지 말고 남북이 독자적으로 대화에 나서 한반도 정세를 주도해 나갈 것을 북측에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남북관계를 우선 풀어나가는 것이 북·미관계 개선에도 도움이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김 대통령의 요청에 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다만 일부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이미 남북간 의견조율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5-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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