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문 홀대에 반발해온 서울대 인문·사회·자연대 등 3개 단과대 교수들은 18일 이기준(李基俊) 총장의 대학운영 등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교측이 다양한 학문분야의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못한 채 외형적 확대만 거듭해 기초학문의 심각한 소외를 초래했다”면서 기초학문 연구에 대한 학교측과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450여명의 3개 단과대 교수 중 해외체류자를 제외한 352명이 서명했다.이들은 기초학문 분야의 현 위기상황에 대해 이 총장이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총장의 거취문제를 비롯,서울대 정상화를 위한여러 방안에 대한 공론화작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3개 단과대 교수들의 서명작업과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사회대 황수익(黃秀益) 학장은 이날 기초학문을 뺀나머지 학부과정을 없애는 ‘기초학문 중심의 학부대학론’을 제기했다.황 학장은 “기초학문 분야인 인문·사회·자연대만 학부과정을 허용하고 의과대나 법과대 등 나머지 단과대는대학원 과정만 두는 형태로 학문연구인력과 고급직업과정 인력을 달리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교측이 다양한 학문분야의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못한 채 외형적 확대만 거듭해 기초학문의 심각한 소외를 초래했다”면서 기초학문 연구에 대한 학교측과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450여명의 3개 단과대 교수 중 해외체류자를 제외한 352명이 서명했다.이들은 기초학문 분야의 현 위기상황에 대해 이 총장이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총장의 거취문제를 비롯,서울대 정상화를 위한여러 방안에 대한 공론화작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3개 단과대 교수들의 서명작업과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사회대 황수익(黃秀益) 학장은 이날 기초학문을 뺀나머지 학부과정을 없애는 ‘기초학문 중심의 학부대학론’을 제기했다.황 학장은 “기초학문 분야인 인문·사회·자연대만 학부과정을 허용하고 의과대나 법과대 등 나머지 단과대는대학원 과정만 두는 형태로 학문연구인력과 고급직업과정 인력을 달리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1-05-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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