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지역 시·군 공무원들에게 아까시(일명 아카시아)꽃 향기는 남다르다.지난 3개월 가량 산불예방하느라겪은 고생이 끝나는 시기가 돼서다.아까시꽃이 필 무렵이 되면 산불도 기세가 수그러드는 시기가 된다.
지난 2월 15일부터 봄철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된 이후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시·군 공무원들이 주·야간 순찰활동을 벌이는 등 산불예방에 대거 동원됐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되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이 지역에 2개월 가까이 내려졌던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산불위험경보가9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공무원의 산불감시도 중단됐다.
이 기간 강릉시에서는 하루 평균 425명의 공무원이 동원돼낮에는 입산통제구역,산불취약지,주요 등산로 등에서,밤에는 하루 평균 218명이 109곳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264개 각종 시민단체에서도 1만3,000여명이 산불예방활동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34건에 피해면적이 1,458㏊이었던산불이 올해는 3건,26.7㏊로 눈에 띄게 줄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이잦아드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아카시아꽃의 향기가 그렇게 그윽할 수가 없다”며 “이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 공무원들은 또다시 7월이면 해수욕장 지원근무에 나서야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지난 2월 15일부터 봄철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된 이후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시·군 공무원들이 주·야간 순찰활동을 벌이는 등 산불예방에 대거 동원됐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되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이 지역에 2개월 가까이 내려졌던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산불위험경보가9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공무원의 산불감시도 중단됐다.
이 기간 강릉시에서는 하루 평균 425명의 공무원이 동원돼낮에는 입산통제구역,산불취약지,주요 등산로 등에서,밤에는 하루 평균 218명이 109곳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264개 각종 시민단체에서도 1만3,000여명이 산불예방활동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34건에 피해면적이 1,458㏊이었던산불이 올해는 3건,26.7㏊로 눈에 띄게 줄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이잦아드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아카시아꽃의 향기가 그렇게 그윽할 수가 없다”며 “이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 공무원들은 또다시 7월이면 해수욕장 지원근무에 나서야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2001-05-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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