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바이러스 검출

수돗물서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01-05-03 00:00
수정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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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곳의 정수장과 4개 지역 가정의 수돗물에서 뇌수막염과 결막염,설사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국립보건원과 경희대 생물학과정용석 교수 등에게 의뢰,하루 처리능력 10만t 미만의 중·소규모 정수장 31곳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나왔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학계에서 수돗물 바이러스의 검출 사실이 제기됐으나 정부의 공식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앞으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관련한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환경부 조사결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정수장,경북 영천시화북정수장, 경기도 양평군 양평정수장,충북 영동군 영동정수장 등 4개 정수장의 정수된 물과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영동군 심천면,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충남 공주시 옥룡동등 4개 지역 가정의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배설물-구강 경로를 통해 신체에 유입되는 장 관계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의 일종이다.아데노바이러스는 결막염 및설사·호흡기 질환을,엔테로바이러스는뇌수막염 등을 각각 유발 할 수 있다.환경부는 바이러스가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정수장 운영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수도법 등에 의거,형사고발하는 등 엄중조치하기로 했다.

환경부 남궁은 상하수도국장은 “총세포배양법을 통해 조사한 결과 전국 수돗물의 81%를 차지하는 대규모 정수장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궁 국장은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김상종(金相鍾) 교수가서울시 관악구와 잠실,논현동 일대의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김 교수가 채택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법은 아직 공증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시의원,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 연중운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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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기자 dawn@
2001-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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