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3개정당 와히드에 2차해명 공식 요구

印尼 3개정당 와히드에 2차해명 공식 요구

입력 2001-05-01 00:00
수정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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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개 정파가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의혹 1차 해명 수용을 거부, 2차 해명요구서를 발부키로 함에 따라 와히드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으로 몰리게 됐다.

메가와티 수카르노 부통령이 이끄는 민주투쟁당(PDIP)과 제 2·3당 골카르 및 통일개발당(PPP)은 30일 국회 총회에서 공개 표결을 실시, 찬성 363, 반대 52, 기권42로 2차 해명요구서 발부를 결정했다. 와히드는 2차 해명요구서가 발부됨에 따라 이날부터 한달 이내에 부패 연루 의혹에 대해 국회에 다시 해명해야 하고 답변을 거부하거나 제대로 소명되지 않을 경우 국회는 탄핵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3대정파 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지난 2월1일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해 발부한 1차 해명요구서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와히드 답변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당론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수하르토 군사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것이라는 국내외적인 기대를 모으면서 지난99년 10월 탄생한 와히드호는 출범한지 19개월만에 난파 위기를 맞게됐다.

와히는 향후 1개월 내에 금융 스캔들과 관련해 정치권을 설득시킬 수 있는 소명을 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탄핵 시도는 중단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거의 어렵다. 따라서 한달간 정면 돌파나 타협책 제시를 통해 위기상황 극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와히드는 29일 자신으 정치적 기반이자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올라마(NU)가 주최한 구국기도회에 참석해 정치적 타협 가능성을 일축, 최악의 5월 정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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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AP 연합
2001-05-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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