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경찰서(서장 鄭義旭)가 ‘술취한 사람과는 이렇게대화합시다’라는 책자를 발간, 전국 경찰서와 파출소에 나누어 주었다.
82쪽 분량의 이 책자는 술 취한 사람을 분석하고 보호하는요령이 게재돼 있다.또 경찰관이 술취한 사람을 대했을 때잘한 사례와 잘못한 사례가 곁들여 있다.
술취한 사람을 파출소로 임의동행하고자 할 때는 “빨리 순찰차에 타세요.바빠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대화라고 지적하고 “여기서 말씀하시기가 불편한 듯 하니저희 파출소로 가서 조용히 말씀하시죠”라고 말하는 것이모범적인 대화라는 것.
또 음주 단속 현장에서는 “냄새 나는 것을 보니 술 많이마셨네.힘껏 불어봐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은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고 하는 게 거부감을 덜 준다고 지적했다.
이 책자에는 이와 함께 “당신”,“이봐” 등의 반말투와“법대로 조치하겠어”,“관계없는 사람은 다 나가세요”라는 강압적이고 사무적인 말은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술 취한 사람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적대감도 해소돼 경찰 업무에 잘 협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서장은 “경찰이 술마신 사람을보호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권리보호 뿐 아니라 제3자에 대한 가해를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책자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청도 한찬규기자cghan@
82쪽 분량의 이 책자는 술 취한 사람을 분석하고 보호하는요령이 게재돼 있다.또 경찰관이 술취한 사람을 대했을 때잘한 사례와 잘못한 사례가 곁들여 있다.
술취한 사람을 파출소로 임의동행하고자 할 때는 “빨리 순찰차에 타세요.바빠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대화라고 지적하고 “여기서 말씀하시기가 불편한 듯 하니저희 파출소로 가서 조용히 말씀하시죠”라고 말하는 것이모범적인 대화라는 것.
또 음주 단속 현장에서는 “냄새 나는 것을 보니 술 많이마셨네.힘껏 불어봐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은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고 하는 게 거부감을 덜 준다고 지적했다.
이 책자에는 이와 함께 “당신”,“이봐” 등의 반말투와“법대로 조치하겠어”,“관계없는 사람은 다 나가세요”라는 강압적이고 사무적인 말은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술 취한 사람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적대감도 해소돼 경찰 업무에 잘 협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서장은 “경찰이 술마신 사람을보호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권리보호 뿐 아니라 제3자에 대한 가해를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책자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청도 한찬규기자cghan@
2001-04-21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