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스포츠 제왕’

골프황제 우즈 ‘스포츠 제왕’

입력 2001-04-13 00:00
수정 2001-04-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타이거 우즈는 골프의 마이클 조던이다’-.

‘골프황제’ 우즈가 골프의 틀을 벗어나 조던과 맞먹는‘스포츠 제왕’으로서의 면모를 가꿔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학자들이 우즈를조던과 같은 ‘스포츠 제왕’의 반열에 올려놓는 근거는경제 파급효과.이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끝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까지 4대 메이저연속 우승을 이룬 우즈의 경제적 가치는 25억달러에 이른다.

물론 이는 경제 파급효과가 100억달러에 이르던 조던의전성기에는 훨씬 못미치는 액수.하지만 이들은 “우즈가조던을 능가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이들은그 기간을 5년내로 본다.

학자들이 그 근거로 조던 못지 않은 그의 흥행성과 PGA투어 총상금 증가를 든다.우즈가 프로로 데뷔한 이후 최근 4년 동안 PGA의 총상금은 그 이전 같은 기간의 1억6,000만달러의 배가 넘은 3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현재 상황에서 우즈가 조던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다면관련 시장의 규모.하지만 이것도 점차 개선될 여지를 보이고 있고 우즈의 등장은 시장 확장에 가속력을 붙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주장이다.그리고 그같은가속도라면 ‘5년내’에 충분히 조던의 전성기를 넘어설수 있다는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4-1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