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금강산 유람선의 운항축소를 발표한 데 대해 “유람선사업을 접기 위한 수순이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같은 해석이 과도하지않음을 알 수 있다.상선은 지난해 5조1,000억원의 매출에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금강산 관광사업에서 800억원의 적자를 낸데다 유가증권 평가손과 환차손이 겹쳤기 때문이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 적자는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해야 보전할 수있는 규모다.
따라서 상선은 정부측의 금강산 관광활성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끝도 없이 쏟아부어야 하는 운영유지비 때문에1차 조치를 가시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유람선 운항의 전면중단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그래서 나온다.
여기에 상선을 괴롭히는 것은 이사회와 채권단의 목소리다.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관광사업의 중단이 제기되고 있으며,최근에는 채권단마저 상선의 대북사업 관여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건실한 회사가 대북사업의 진흙탕에 빠져들어 돈을 쏟아붓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운항축소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압박용이란 얘기도 있으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기엔 상선의 ‘상처’가 너무 크고 깊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현대상선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같은 해석이 과도하지않음을 알 수 있다.상선은 지난해 5조1,000억원의 매출에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금강산 관광사업에서 800억원의 적자를 낸데다 유가증권 평가손과 환차손이 겹쳤기 때문이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 적자는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해야 보전할 수있는 규모다.
따라서 상선은 정부측의 금강산 관광활성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끝도 없이 쏟아부어야 하는 운영유지비 때문에1차 조치를 가시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유람선 운항의 전면중단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그래서 나온다.
여기에 상선을 괴롭히는 것은 이사회와 채권단의 목소리다.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관광사업의 중단이 제기되고 있으며,최근에는 채권단마저 상선의 대북사업 관여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건실한 회사가 대북사업의 진흙탕에 빠져들어 돈을 쏟아붓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운항축소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압박용이란 얘기도 있으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기엔 상선의 ‘상처’가 너무 크고 깊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2001-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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