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취임후 첫 개각 단행

푸틴 취임후 첫 개각 단행

입력 2001-03-29 00:00
수정 200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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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1년 만의부분 개각을 단행,세르게이 이바노프(48)국가안보회의 서기를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또 블라디미르 류샤일로(48) 내무장관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내무장관에 푸틴의 당인 보리스 그리즐로프(48)단합당 당수를 임명했다.국방차관에는 여성인 류보비 쿠젤리나전 재무차관을 임명했다.

이바노프 서기는 푸틴과 마찬가지로 구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출신.외교·국방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회의를이끌며 대미 강성 노선을 주도해 온 푸틴의 오른팔이다. KGB요원으로 서방에 근무,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이날 민간인 출신인 이바노프 서기의 국방장관 임명에 대해 “러시아 공공부문에서의 ‘탈군사화’를 의미한다”면서 동시에 최근 북카프카스 지역의 상황 변화에대응한 것이라고 설명,대 체첸 강공책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관측통들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세력없이 크렘린에 입성한푸틴 대통령이 국방·내무 등 주요 포스트에 자신의 사람들을 임명함으로써 독자적인 권력망 갖추기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헤리티지 재단 모스크바 지국 예브게니폴크 연구원은 “특히 국방부와, 경찰력을 쥐고 있는 내무장관직에 측근을 앉힌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격적인 이번 인사가 미·러 양국이 대립하고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대(對)미 외교정책변화여부와 관련,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정기자
2001-03-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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