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베스트셀러인 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가 극단 산울림에 의해 연극화돼 27일부터 산울림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소넌과 그 소년을 극진히 간호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작품.자신이가진 모든 것을 자식에게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소리없이죽어가는 부정(父情)을 그려 숱한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다.
임영웅씨가 연출한 연극 ‘가시고기’는 불치병에 걸린 부자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부성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지난 20일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역의 안석환이 아들 역에 캐스팅된 이동근(창서초등학교6년)의 머리를 직접 깎는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5월말까지화·목 오후7시30분 수·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02)334-5915.
김성호기자 kimus@
임영웅씨가 연출한 연극 ‘가시고기’는 불치병에 걸린 부자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부성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지난 20일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역의 안석환이 아들 역에 캐스팅된 이동근(창서초등학교6년)의 머리를 직접 깎는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5월말까지화·목 오후7시30분 수·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02)334-5915.
김성호기자 kimus@
2001-03-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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