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 신입생 학교 재배정

상문고 신입생 학교 재배정

입력 2001-03-10 00:00
수정 2001-03-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옛 재단 이사진의 교장 선임문제로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에까지 이른 서울 상문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전격적으로 신입생 재배정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9일 상문고의 학내 분규 양상이 특단의 조치를요하는 ‘비상사태’인 점을 감안,학습권 보호차원에서 신입생 583명 중 희망자 전원을 같은 학군내 다른 학교에 재배정키로 했다.또 교무행정 마비에 따라 불가능했던 2·3학년 학생들의 전·편입학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재배정을 원하는 신입생들은 10·11일 이틀간 전산추첨 배정작업을 거쳐 12일 새 학교 배정 통지서를 받는다.

시교육청은 특히 2002학년도부터 이 학교를 ‘특수지 고교’로 지정하고,향후 학교가 완전 정상화되는 시점에 일반계고교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교육 정상화 ▲학교 이해관계인의 갈등해소를 위한 대책 강구 ▲전임 교장의 횡령액 미변제금 6억6,000만원 변제 등을 요구하는 계고장을 학교법인에 보냈다.

상문고는 지난 94년 3월 현직 교사 8명이 상춘식 당시 교장과 재단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상전교장이 구속되고,이후 99년까지 교육청이 파견한 임시이사에 의해 운영돼오다 99년 12월 상 전교장의 부인 이우자씨가 재단이사장에 취임하면서학내 분규가 재연됐다.

성적 조작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당시 교감 장모씨(61)가 지난 1일 교장에 임명되자 이에 반대하는 교사와학생,학부모들은 수업거부에 들어갔고,8일부터는 아예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특수지 고교란=서울과 6대 광역시,성남,수원 등 현행 15개 고교 평준화 지역에서 통학거리와 학교시설 또는 특수한 사정에 의해 예외적으로 비평준화를 인정받는 학교이다.

보통 도농 복합지역이나 오지에 많고,서울에서는 한광고(강서구 화곡동)가 유일하다.특수지 고교는 여건이 좋지않은 학교로 인식돼 있는데다 추첨이 아니라 지원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해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상문고에 대한 특수지 고교 지정은 학생 선발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조치로,최악의 경우 폐교 위기까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이순녀기자 coral@
2001-03-1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