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현실적으로 인식하게 돼 다행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아침 자택에서 기자들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자 김 대통령의 대북 현실인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총재는 “제일 중요한 사안인 한·미 공조를 재확인한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의구심을갖고 있음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말한 ‘섬 스켑티시즘(some skepticism)’이란 표현은 어법상 ‘약간의 의구심’이 아니라 ‘상당한의구심’으로 해석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김대통령이 귀국해 정상회담의 내용을 포장없이 공개,국민적공감대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동발표문에 나타난 의전적 수사와는 달리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의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를 일방적으로 홍보할 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의 기반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미국의 강경한 대북기조가 우리 대북 접근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 총재는 “제일 중요한 사안인 한·미 공조를 재확인한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의구심을갖고 있음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말한 ‘섬 스켑티시즘(some skepticism)’이란 표현은 어법상 ‘약간의 의구심’이 아니라 ‘상당한의구심’으로 해석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김대통령이 귀국해 정상회담의 내용을 포장없이 공개,국민적공감대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동발표문에 나타난 의전적 수사와는 달리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의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를 일방적으로 홍보할 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의 기반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미국의 강경한 대북기조가 우리 대북 접근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1-03-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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