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예산처 공공개혁 공조 과시

감사원·예산처 공공개혁 공조 과시

입력 2001-03-08 00:00
수정 200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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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과 기획예산처의 고위 간부들이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공공부문 개혁을위한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과 전윤철(田允喆)예산처장관은 7일오찬을 하며 공공개혁을 위한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했다.

오찬에는 감사원에서 이수일(李秀一)사무총장과 정휘영(鄭輝泳)사무1차장·박준(朴埈)사무2차장·노옥섭(盧鈺燮)기획관리실장이,예산처에서는 김병일(金炳日)차관과 김태현(金泰賢)기획관리실장·김경섭(金敬燮)정부개혁실장·박봉흠(朴奉欽)예산실장이 배석했다.

이 원장과 전 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예산을 연계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감사원과 예산처가공조체제를 더 강화해 공공부문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실 감사원과 예산처의 공조체제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감사원이 지난해 9월 공기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하면서 방만경영을 지적한 것과 관련,예산처는 예산과 개혁을 연계해 해당공기업을 압박하며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말 현재 감사원이지적한 662건의 사항중 78%인 518건이 완료됐다. 미개선 과제의 절반은 노동조합 전임자 과다운영,주택자금·자녀학자금,연월차 휴가보상 등 관행화된 것이다.

예산처는 감사원의 지적사항 가운데 미이행 사항은 감사에반영토록 감사원에 요청했다.감사원은 하반기에 공기업중 방만경영 개선이 미흡한 곳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다.지적사항을 실제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1-03-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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