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체 급증

가계대출 연체 급증

입력 2001-02-20 00:00
수정 2001-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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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와 실업증가,주가하락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 연체금이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1∼2%대까지 떨어졌던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들어 최대 4%대까지 육박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1월말 현재 고유계정과 신탁계정을 합한가계대출잔액은 17조177억원으로 이중 연체금이 6,755억원에이르러 3.97%의 연체율을 보였다.지난해말 연체율은 2.45%였다.

한미(2.71%),한빛(2.67%),조흥(2.17%),신한 (2.10%),하나(1.68%)은행 등도 지난해 말에 비해 적게는 0.1%포인트에서 많게는 0.9%포인트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가계대출 연체율은 연말에 줄었다가1월에 늘어나기 때문에 1월 수치만 보고 예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가계빚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원리금 상환능력의저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2001-0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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