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정선군 “”무임승차 시기상조””

강원도·정선군 “”무임승차 시기상조””

입력 2001-02-19 00:00
수정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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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정선군은 내국인 전용 스몰카지노의 성공에 자극받은 유치 열풍과 형평성 논란 등을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있다.

다른 어느 한곳이라도 카지노가 추가 허용되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결국 강원 폐광지역의 카지노가 자리도 잡기 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어서다.

정선지역 사회단체들은 이웃 폐광지역의 분산 유치 주장에대해서도 “스몰 카지노가 이제 겨우 출발하고 본카지노 사업은 추진단계에 있는데 다른 시·군에서 벌써부터 리조트단지 지역 분산을 요구하고 나서는 것은 폐광지역 공동개발에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이웃 폐광지역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태백·삼척·영월지역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빠른시일내에 시·군단체장들과 실무회담을 준비하는가 하면아예 상설 협의체까지 구상하고 있다.

도는 정선 카지노가 일단의 경쟁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4개탄광지역의 단합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카지노 추진에 대해서 최근 행정부지사가 통일부를 찾아 “금강산 카지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내국인 카지노의 금강산 허용 결정은 신중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송재범(宋在範) 광산지역주민협의회장은 “금강산 카지노허가는 개인기업에 대한 특혜로 정당성이 없어 어떤 명분으로도 허가될 수 없다”며 “허가될 경우 폐광지역 주민들의강한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서도 ‘무임승차 발상’일 뿐이라고맞대응하고 나섰다.

성희직(成熙稷) 강원도의원는 “강원 폐광지역 주민들은 국내 유일의 폐광지역 카지노가 상당한 사회적 문제와 부작용이 있을 것이란 점을 감수하고 극약처방 심정으로 선택한 사업”이라며 “카지노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측면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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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2001-02-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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