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도 변해야 산다

공연장도 변해야 산다

입력 2001-02-13 00:00
수정 2001-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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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의 대표적 공연장인 호암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이탈바꿈을 시도한다.호암아트홀이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에서삼성생명으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공연장을 새로 단장,운영내용을 대폭 바꿀 계획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도 타 공연장과의 공연교류 및 관객 서비스강화 등 적극적인 관객 흡인에 나섰다.

지난 85년 개관한 호암아트홀의 경우 소유주인 삼성생명이중앙일보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운영권을 인수받아 대대적인수술에 나섰다.삼성생명측은 “호암아트홀은 4대문 안 유일한 중형 공연장으로 나름대로 공연 팬 확보에 성공했으나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난연말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이 홀 임차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객석교체와 무대시설확충을 통해 복합적인 공연장 기능을 살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달 11일 이후 3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기존의 문화공연 외에 세미나와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공연장 교류를 통한 공연수준 향상을 꾀하고있다.우선 타 공연장과의 지속적인 교류계약을 맺어 공동기획과 교차공연을 시도하면서 유명 인사를 하루동안 위촉,관객들에게 봉사케 하는 ‘Ho-Po 매니저 제도’(Honorary Post Manager System)을 곁들인다.

공연장 교류의 경우 오는 4월초 강남구 서초동에 들어서는다목적 문화공간인 한전 아츠풀센터가 첫 대상.한전 아츠풀센터 개관기념 연주에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인 서울시 교향악단을 참여시킨다.또 Ho-Po 매니저는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거나 공연장 안내·불편사항 청취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극장에서 열리는 자체 기획공연부터 시작해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첫 매니저로 15일 서울시교향악단의 600회 정기연주회에 중견 탤런트 최불암씨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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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1-02-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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