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완화를 건의한 지 하룻만에 정부가 이를 전격 수용하자 뒷말이 무성하다.
상의는 지난 15일 기업자금난 완화대책의 일환으로 은행의 발목을잡고 있는 BIS비율의 탄력적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그러자 이튿날 금융감독원은 BIS비율 완화를 발표했다.
상의는 ‘한건 올렸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모처럼 재계의 ‘맏형’ 노릇을 했다는 자부심이 역력하다.
이번 BIS비율 건의문은 박용성(朴容晟) 회장의 작품으로 전해졌다.
박회장의 지시로 상당히 치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작전’의혹도 적지 않다.구조조정 의지 퇴색이라는 여론의비판을 의식한 정부가 ‘재계 건의→정부 수용’이라는 모양새를 만들었다는 관측이다.
상의에 갑작스럽게 건의문 작성지시가 떨어진 점이나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까지 개최해가며 뭔가 정부의 조치가 따를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건’이든 ‘작전’이든,재계는 환영 일색이다.상의 내부에서는설령 ‘작전’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상의를 파트너로 지목한데 대해싫지 않은 표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상의는 지난 15일 기업자금난 완화대책의 일환으로 은행의 발목을잡고 있는 BIS비율의 탄력적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그러자 이튿날 금융감독원은 BIS비율 완화를 발표했다.
상의는 ‘한건 올렸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모처럼 재계의 ‘맏형’ 노릇을 했다는 자부심이 역력하다.
이번 BIS비율 건의문은 박용성(朴容晟) 회장의 작품으로 전해졌다.
박회장의 지시로 상당히 치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작전’의혹도 적지 않다.구조조정 의지 퇴색이라는 여론의비판을 의식한 정부가 ‘재계 건의→정부 수용’이라는 모양새를 만들었다는 관측이다.
상의에 갑작스럽게 건의문 작성지시가 떨어진 점이나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까지 개최해가며 뭔가 정부의 조치가 따를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건’이든 ‘작전’이든,재계는 환영 일색이다.상의 내부에서는설령 ‘작전’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상의를 파트너로 지목한데 대해싫지 않은 표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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