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연봉1,100만弗 신청

박찬호, 연봉1,100만弗 신청

입력 2001-01-17 00:00
수정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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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8·LA 다저스)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방침으로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16일 “박찬호가 다저스와 1년간 계약하기로 하고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에 연봉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단기 계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박찬호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경우 기대 만큼의 몸값을 받을 수 없다는 보라스의판단에 따른 것이다.보라스는 박찬호가 내년 FA 자격을 얻으면 트레이드라는 압박 카드를 내세워 1,300만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받아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연봉 425만달러(45억원)인박찬호는 올해 1,100만달러,다저스는 800∼900만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200∼300만달러의 금액차를 보이고 있다.

박찬호와 다저스는 오는 19일까지 나름대로 책정한 연봉을 제시하고 새달 2∼22일 열리는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기다리게 된다.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의 제시액을 놓고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게 되는데 현지에서는 박찬호측이 다소 불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보라스는 조정신청 기간중에도 다저스와의 연봉 협상을 계속해 타협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김민수기자 kimms@

2001-01-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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