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월효과’있다?

증시 ‘1월효과’있다?

입력 2001-01-05 00:00
수정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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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는 지난 80년부터 2000년까지의 월별 주가지수 등락률을조사한 결과 1월 평균 상승률은 3.36%로 가장 높아 ‘1월 효과’의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1월 지수와 연간 지수의 등락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현상은 90년대들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 1월에 강세를 보이면 그 해는 상승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실제로 90년대들어 1월 지수와 연간 지수가 같은 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때는 93년과 97년 뿐이었다.

거래소는 “올해에는 1월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1월 효과를 제약하는 요소가 없어져 1월에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미국이 금리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1월 효과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2월에는 1월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1.08%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휴가철인 8월과 9월에도 약세였다.8월에는 2.66%,9월에는 0.96%가 각각 내렸다.

1월 평균 등락률(90년∼2000년)은 한국의 거래소(KOSPI) 지수가 4.39%로 가장 높았고,미국의 나스닥지수가 3.22%로 뒤를 이었다.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도 대만의 타이엑스지수를 제외하고는 1월의 추세로 그해의 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호기자
2001-0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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