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신춘문예 당선자 박광순씨 입선소감

대한매일 신춘문예 당선자 박광순씨 입선소감

박광순 기자 기자
입력 2001-01-04 00:00
수정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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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옥아,난,날지 않는 건 죽은 거 라니까.”꼬박,한 자세로만 누워 있었다.

고작,변하는 것은 머리카락 수와 넓적 다리의 살 뿐이고.

온갖 열정을 다하여 놀더라도,오직,웅크린 그 자세.

간혹,반쯤 접힌 천장으로 잘 생긴 콧날들이 섰다가 까무러치기도 했지만.

지나친 상상이 세월을 까먹는 동안 잃어버린 자존심은,먼 데 가도 못찼겠지….

내가 술 좀 먹었기로서니,술만 먹으면 이상해진다고 슬슬 한심해 하던 너희들.

미친 전봇대.

너의 허를 찌르리.

쉽지 않을 줄 알았어.

윽?그-으래? 네가 상식적이라면 내가 몰상식할 밖에.

어,거기 누구 얏/나도,알아….

곧 잘 말해도 넘어오지 않던 너희만 같아서.

그눔 밑둥 잡고 전력을 다해 울었다.

정말,나,주-정 심하니?말 되는 소리는 하나도 안 해?너희들과 엮기길 원해서 줄기차게 술 주정을 했다면.

오늘은 희귀한 힘으로 버스를 탄다.

나는 아니고,어떤 소년이….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분들과 부모님,그리고,제일 많이 주눅들게 만들 언니에게 감사를 드린다.

*박광순 약력.

1975년 공주 출생 공주 전문대 간호과졸업
2001-0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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