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민주당 의원 3명이 입당함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졌지만 강창희(姜昌熙)부총재가 교섭단체 등록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아 4일 교섭단체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 부총재는 2일 당 시무식에 불참한 채 지역구인 대전에 머물면서여론을 들었다.그는 “해서는 안될 일이 있는데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당적 이동은 정당사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거취를 다각적으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상식을벗어난 결정을 할 리 없으며, 내가 직접 김 명예총재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 지도부는 강 부총재의 반발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강 부총재도 “이 당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내가 왜 탈당하느냐”고 탈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년 인사차 상도동을방문한 김종호(金宗鎬)자민련 총재권한대행에게 “총선에서 17석이나얻은 당의 정치적 실체적 인정하고 교섭단체를 만들어 야권 공조를했어야 했다”고 한나라당을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의 이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방법상 잘못됐다”고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강 부총재는 2일 당 시무식에 불참한 채 지역구인 대전에 머물면서여론을 들었다.그는 “해서는 안될 일이 있는데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당적 이동은 정당사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거취를 다각적으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상식을벗어난 결정을 할 리 없으며, 내가 직접 김 명예총재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 지도부는 강 부총재의 반발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강 부총재도 “이 당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내가 왜 탈당하느냐”고 탈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년 인사차 상도동을방문한 김종호(金宗鎬)자민련 총재권한대행에게 “총선에서 17석이나얻은 당의 정치적 실체적 인정하고 교섭단체를 만들어 야권 공조를했어야 했다”고 한나라당을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의 이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방법상 잘못됐다”고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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