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기아 꺾고 파죽의 6연승

프로농구, LG 기아 꺾고 파죽의 6연승

입력 2000-12-18 00:00
수정 2000-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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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올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에 가속을 붙였다.

LG 세이커스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교쳄멤버로 투입된 루키 이정래(29점 5어시스트)가 3점포 8개를작렬시켜 홈팀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114­10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동양전을 시작으로 내리 6승을 거둔 LG는 1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15승 고지(3패)를 밟으며 2위 삼성(13승4패)과의 승차를 1.5로 유지했다.안방에서 2연패한 기아는 승률 5할(9승9패)로 4위를 지켰다.

LG는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려는 듯 주포 조성원(18점 3점슛 4개 10어시스트)을 비롯해 에릭 이버츠(20점 3점슛 2개 13리바운드) 조우현 등을 자주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대신 투입된 이정래 구병두(13점 3점슛 2개) 등이 정교한 3점슛을 쏘아 올려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LG는 이날 3점포 17개를 터뜨리는 등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기아의 템포 빠른 공격에 눌려 21­29로 기선을 제압당한 LG는 교체 멤버 이정래의 3점슛과 조성원의 속공으로 32­29로 1쿼터를 마쳤다.LG는 2쿼터들어 이정래가 3개,구병두 2개,조성원이 1개의 3점포를터뜨려 단숨에 66­52로 줄달음쳐 일찌감치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아는 3쿼터에서 LG가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는 틈을 타 듀안 스펜서(37점 12리바운드)와 김영만(24점)이 골밑을 집중 공략,7점차까지따라붙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래에게 3점슛 2개를 연타로 얻어 맞아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아티머스 맥클래리(23점 9리바운드)가 이끈 삼성 썬더스는 수원 홈경기에서 신기성(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존 와센버그(24점 10리바운드) 콤비가 이끈 삼보 엑써스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94­92로 힘겹게 이겨 2위를 고수했다.

잠실경기에서는 현대 걸리버스가 조니 맥도웰(32점)-이상민(26점 3점슛 4개)-데이먼 플린트(20점 11리바운드) 트리오를 앞세워 3위 신세기 빅스를 94­79로 꺾고 골드뱅크와 함께 공동 5위(8승9패)로 올라서 중위권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1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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