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축구 과연 부활할까?

경평축구 과연 부활할까?

입력 2000-12-15 00:00
수정 200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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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평축구대회 부활이 4차 남북 장관급회담 참석자들 사이에서 다시거론돼 관심을 끌고 있다.

회담 참석차 평양에 머물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내년 6월15일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경평축구 경기를 열자고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14일 알려왔다.우리측은 또 두번째 경기를9월중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우리측은 지난 9월 장관급 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해 긍정적인답변을 얻어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으로부터 고무적인 반응을 얻었다고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평축구대회가 부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북한이늘 기대를 부풀려놓고도 구체적 협의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왔기 때문이다.우리 대표단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번에도 양만길 위원장이 만찬석상에서 이뤄진 우리측 제의에 관심을 표명한 정도여서구체적 협상이 이뤄질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단,이번에는 우리측이 공동선언 1주년이라는 특정 시한을 못박아 구체적 제의를 했기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보다 확실한 답변이 나올지모른다는 기대를 새롭게 하고 있다.

1929년 휘문고운동장에서 처음 열린 경평축구대회는 46년 서울운동장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해옥기자
2000-12-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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