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자살’ 꿈도 꾸지마

‘한강대교 자살’ 꿈도 꾸지마

입력 2000-12-14 00:00
수정 2000-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제 아름다운 한강대교에서 자살 소동은 끝’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한강대교를 보수하면서철제 아치트러스의 하단부에 자살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끌고 있다.

한강대교는 잦은 자살소동으로 ‘죽음의 교량’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고 소동 때마다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등 시의 골치거리였다.

이전에는 아치 하단에 윤활유인 그리스를 발라 뒀으나 먼지가 엉겨붙는 등 미관을 해쳤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공모하고 외국의 사례를 수집하는 등 ‘적절한 대책’마련을 위해 부심해왔다.

외국의 사례에서도 묘수를 찾지 못한 서울시는 인터넷에 올린 갖가지 시민 의견중에서 주판알 형태의 볼베어링(Ball Bearing)을 설치하자는 안을 채택했다.볼베어링 가운데 구멍을 뚫어 갑옷처럼 엮은 직경 10㎝ 가량의 판으로 아치 상단을 덮어 ‘작심한 사람들’이 아예철제트러스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 이밖에도 시민들은‘감전장치로 제 정신이 들도록 하자’(ID:ody),‘경보음센서를 달자’(purunfer)는 의견을 냈는가 하면 ‘아치 하단을 미끄러운 스테인리스판으로 둘러싸자’(heekyong)는 의견 등을 제안했다.가시,철침,본드나 덫을 놓거나 현장에 죽은 사람의 사진을 전시해 마음을 돌리게 하자는 등 이색 제안도 많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춘천 소양대교에 철침을 설치한 전례가 있으나혐오감을 줘 문제였다”며 “우선 6개중 2개 아치에 볼베어링을 설치해 본 뒤 효과가 좋으면 다른 문제 교량에도 이를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강남상가아파트 정비 첫걸음 위한 ‘기초조사 예산 1억원’ 확보 추진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노후 시장·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의 정비 착수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조사 및 정비 방향 검토 예산 1억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를 필두로 노후된 시장 및 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 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하는 이유를 진단하고, 주민 주도의 실질적인 사업 착수를 뒷받침할 공공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발제는 김윤석 동작구 도시정비과장이 진행했으며, 권대중 좌장이 토론을 이끄는 가운데 이수홍 동작구의원, 서울시 관계 공무원, 정비사업 전문가를 비롯해 상가 및 공동주택 소유주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좁은 부지 면적, 과도한 기존 용적률, 복잡하게 얽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추진위원회 등 조직 결성의 난항, 초기 자금 마련의 압박 등을 주요 정비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일방적인 정비 방식이나 개발구역 선점에 앞서 세밀한 기초 조사와 복수의 대안에 대한 사업성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모아졌다. 특히 주민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강남상가아파트 정비 첫걸음 위한 ‘기초조사 예산 1억원’ 확보 추진

심재억기자 jeshim@
2000-12-1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