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차기대선 승리를 위해 이회창(李會昌)총재 비토세력 파악 및 적대적 언론인에 대한 비리자료 수집 등 10대 중점계획을 마련,추진하고 있다는 문건이 12일 공개돼 정치권이 발칵했다.
A4 용지 8쪽 분량의 ‘향후 주요업무 추진계획’이라는 제목의 이문건은 8월 한나라당 기획위원회에서 작성한 것으로 지역별·계층별·세대별로 반민주당 전위그룹 형성방안과 적대적 언론인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는 동시에 우호적인 언론인을 조직화하는 방안 등을 담고있다. 또 ‘정권교체 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복이 없을 것’이라는‘DJ 안심화론’을 개발,대선국면에서 김대통령의 중립화를 유도하고범여권 및 기업에 대한 유화책을 마련할 것도 포함돼 있다.
특히 문건은 ‘언론사 논설 집필진 성향 파악 및 지속적 관리방안’이란 항목에서 우호언론 조직화 방안과 적대적 집필진의 비리 및 문제점을 자료로 축적,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언론을 이른바 친·적대 성향으로 구분한 뒤 적대적 언론과 언론인에 대해서는 약점을 잡아 활용하라는 취지로 해석돼 파문을 키우고 있다.
특히 10대 핵심 과제 가운데 6항의 ‘2002…’에서 제기한 검찰·방송·국정원·경찰 중립화 방안과 당내 사이버 홍보팀 구성 등은 최근그대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문건은 또 ‘총재 비토세력 현황파악 및 대응방안’ 항목에서 여론 주도층내 비토그룹 실체파악 및 대책마련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언론장악을 위한 추악한 공작’ ‘언론탄압의 신호’로 규정하고 한나라당과 이총재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고지점령에만 몰두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총재는 하루속히 대통령중병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해명자료를 내 “공식문건이 아니다”며 실무진의 개인적인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A4 용지 8쪽 분량의 ‘향후 주요업무 추진계획’이라는 제목의 이문건은 8월 한나라당 기획위원회에서 작성한 것으로 지역별·계층별·세대별로 반민주당 전위그룹 형성방안과 적대적 언론인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는 동시에 우호적인 언론인을 조직화하는 방안 등을 담고있다. 또 ‘정권교체 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복이 없을 것’이라는‘DJ 안심화론’을 개발,대선국면에서 김대통령의 중립화를 유도하고범여권 및 기업에 대한 유화책을 마련할 것도 포함돼 있다.
특히 문건은 ‘언론사 논설 집필진 성향 파악 및 지속적 관리방안’이란 항목에서 우호언론 조직화 방안과 적대적 집필진의 비리 및 문제점을 자료로 축적,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언론을 이른바 친·적대 성향으로 구분한 뒤 적대적 언론과 언론인에 대해서는 약점을 잡아 활용하라는 취지로 해석돼 파문을 키우고 있다.
특히 10대 핵심 과제 가운데 6항의 ‘2002…’에서 제기한 검찰·방송·국정원·경찰 중립화 방안과 당내 사이버 홍보팀 구성 등은 최근그대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문건은 또 ‘총재 비토세력 현황파악 및 대응방안’ 항목에서 여론 주도층내 비토그룹 실체파악 및 대책마련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언론장악을 위한 추악한 공작’ ‘언론탄압의 신호’로 규정하고 한나라당과 이총재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고지점령에만 몰두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총재는 하루속히 대통령중병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해명자료를 내 “공식문건이 아니다”며 실무진의 개인적인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2000-12-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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