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노르웨이 공식일정 안팎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노르웨이 공식일정 안팎

입력 2000-12-12 00:00
수정 2000-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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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를 면담하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저녁 축하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한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전날 저녁에 열린 횃불행진에서는 우리말로 ‘만세’를 외치는 소리와 애국가가 오슬로 시내에 울려퍼졌다.

◆총리 면담 김 대통령은 오전 총리실로 스톨텐베르그 총리를 방문,환담했다.김 대통령은 풍요로운 복지국가를 이끄는 스톨텐베르그 총리의 지도력을 칭송했으며,스톨텐베르그 총리는 남북한 화해·협력과한국의 인권 신장,민주화 달성 등에 경의를 표시했다. 스톨텐베르그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회 방문 김 대통령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전통에 따라의회를 방문했다.김 대통령은 그뢴달 의장의 영접을 받고 에이나르스텐스나스 위원장을 비롯한 외무의원들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스텐스나스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고난의 역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駐)노르웨이 대사 주최 오찬 참석 김 대통령은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박경태(朴慶泰) 주노르웨이 대사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오찬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속한 나라의 대사가 노르웨이 노벨위원 등을초청하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노르웨이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 전시회 및 공연 관람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오후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학생 전시회 및 공연을 관람했다. 평화를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노르웨이 전국의 4∼7학년 학생들의 글짓기 및그림 경연대회 당선작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음악과 무용도함께 선보였다. 이 행사는 국제아동구호단체인‘Save the Children’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기념하기 위해 98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축하음악회 참석 김 대통령 내외는 그랜드호텔에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저녁에는 노르웨이 최대 공연장인 오슬로 시내 스펙트럼에서 열린 축하음악회를 관람했다.호콘 노르웨이 왕세자 등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하음악회는 노벨평화상 시상식과 관련된 마지막 공식행사.축하음악회는 영화 007시리즈에 출연했던 영국여배우 제인 세이모어가 사회를 봤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시상식에 이어 이날도 노래를 불렀으며,세계적 연주자 브라이언 애덤스의 공연도 펼쳐졌다.공연 도중에 클린턴미국 대통령,푸틴 러시아 대통령,슈뢰더 독일 총리가 보낸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는 영상메시지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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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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