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러브3세 나란히 우승컵 ‘입맞춤’

엘스·러브3세 나란히 우승컵 ‘입맞춤’

입력 2000-12-05 00:00
수정 2000-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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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인자’들이 유럽과 미국 골프무대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에 밀려 번번히 분루를 삼켜온어니 엘스(남아공)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4일 유럽프로골프(EPGA)와 미국프로골프(PGA)의 이벤트성 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라기염을 토했다.

엘스는 4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7,700야드)에서펼쳐진 네드뱅크챌린지(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리 웨스트우드(영국)와 동타를 이룬뒤연장 2번째 홀에서 1.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우승했다.이로써대회 2연패에 성공한 엘스는 20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엘스는 올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번번히 우즈에 뒤져 2위에 머물렀었다.

98년 MCI클래식 이후 2위만 7차례 기록,역시 ‘2인자’로 인식돼 온 러브3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CC(파72·7,025야드)에서 벌어진 윌리엄스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2년 7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쥔 러브3세는 특히 막판까지 우승을 노리던 대회 초청자 우즈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한타 뒤진채역전 우승을 노리던 우즈는 이날 3언더파 69타에 그쳐 합계 20언더파268타로 2위에 머물렀다.

가르시아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0-12-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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