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37개 업체가 내년부터는 ‘사적(私的) 화의’ 업체로 바뀐다.그동안 워크아웃을 주도해온 기업구조정위원회는 해체되고 대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신설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간사은행인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행장은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남에 따라 협약을개정,워크아웃 업체를 채권단의 사적 화의 업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사적 화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을 추가해 전체 협약가입 금융기관 수를 169개에서 176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적 화의는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채무조정 등의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이 정한 37개 기업체의 처리 방향은 자율추진 4곳,현행유지 16곳,매각·합병 15곳이다.2곳은 현재 실사작업 중이다.
◆자율 추진=맥슨전자,고려산업,신호유화,충방 등 4곳은 자구노력 실적이좋아 채권단이 보낸 경영관리단은 철수하게 된다.기업자율 경영권을 회복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그러나 특별약정을 맺어 워크아웃 이행상태는 점검받는다.
◆현행유지=지금처럼 워크아웃 일정에 의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경영관리단이 일부 축소될 여지도 있다.
◆매각·합병=대우 등 대우계열사 10곳은 매각된다.경남기업은 국내기업이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자체 정상화과정을 거쳐 매각된다.나머지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은 이미 매각됐다.대우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잠정업체=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자율추진으로 바꾸기에 앞서 채무 재조정을 받아야 하는 업체들이다.미주제강은 오는 6일 전체 채권단회의에서 금리감면,대출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금융기관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간사은행인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행장은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남에 따라 협약을개정,워크아웃 업체를 채권단의 사적 화의 업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사적 화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을 추가해 전체 협약가입 금융기관 수를 169개에서 176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적 화의는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채무조정 등의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이 정한 37개 기업체의 처리 방향은 자율추진 4곳,현행유지 16곳,매각·합병 15곳이다.2곳은 현재 실사작업 중이다.
◆자율 추진=맥슨전자,고려산업,신호유화,충방 등 4곳은 자구노력 실적이좋아 채권단이 보낸 경영관리단은 철수하게 된다.기업자율 경영권을 회복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그러나 특별약정을 맺어 워크아웃 이행상태는 점검받는다.
◆현행유지=지금처럼 워크아웃 일정에 의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경영관리단이 일부 축소될 여지도 있다.
◆매각·합병=대우 등 대우계열사 10곳은 매각된다.경남기업은 국내기업이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자체 정상화과정을 거쳐 매각된다.나머지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은 이미 매각됐다.대우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잠정업체=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자율추진으로 바꾸기에 앞서 채무 재조정을 받아야 하는 업체들이다.미주제강은 오는 6일 전체 채권단회의에서 금리감면,대출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2000-12-0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