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제초제 도심 살포 ‘물의’

맹독제초제 도심 살포 ‘물의’

입력 2000-11-29 00:00
수정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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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지역인 광주 상무신도심내 운동 및 전시시설 용지의 양묘장과 잔디포에 맹독성 제초제가 수년 동안 대량 살포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도시공사가 28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상무지구내 3만여평에 양묘장과 잔디포 등을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면서 맹독성 농약인 ‘낫소 입제’와 ‘파라코’를 각각 266㎏과 9만3,000여㎖를 살포했다.

낫소 입제는 콩 옥수수 딸기 등 밭작물 재배지에서 1년생 잡초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파라코는 비농경지나 과수원 등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잡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초제로 일본에서는 ‘극물’에서 ‘독극물’로 등급을 상향 분류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김후진(金後珍) 광주시의원은 “도시공사가 98년 지방자치경영협회가 실시한 경영평가 때 이들 제초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받았음에도이행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들 농약 사용을 곧바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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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0-11-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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