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지역행사와 방만한 행정으로 상당수 자치단체가 불어난 빚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채무를 큰 폭으로 줄이며 내실있는 살림을 꾸리는 지자체들이 있다.
충북 제천시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경상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민선 첫해 871억원이던 부채를 597억원으로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현재 부채는 597억원으로 시민 1인당 부채액이 40만원으로 95년 1인당 60만원에 비하면 34% 줄어들었다.
시는 96년 169억원을 줄인 것을 비롯해 97년 156억,98년 71억,99년112억,그리고 올해 77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특히 시는 98년 이래 3년동안 연속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무채경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역개발기금 일반회계 채무 20억원과 상수도 특별회계 7억원,그리고 기타 상환이 도래한 82억원 등 모두 109억원을상환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전국 시단위 7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자치부의 재정평가에서 5위의 재정건전도 평가를 받았다.
권희필(權熙弼) 제천시장은 “임기중에 최소한 95년도 부채액의 50%까지 줄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축소하고 경상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도 98년만해도 지방채가 무려 2,578여억원에 달해 도내에서 손꼽히는 적자 자치단체였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부채 가운데 21%인 541여억원의 빚을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차입당시부터 이자부담이 높았던 지방채 197여억원을 조기상환해건전재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부채를 줄이면서도 투자사업비는 매년 늘려 98년 3,787여억원에서 올해 5,448여억원으로 무려 43%가 증가해 예산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시민부담을최소화 시키고 국·도비지원을 효과적으로 배분 사용했다”며 “이제는 빚더미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제천 김동진기자 yoonsang@
충북 제천시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경상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민선 첫해 871억원이던 부채를 597억원으로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현재 부채는 597억원으로 시민 1인당 부채액이 40만원으로 95년 1인당 60만원에 비하면 34% 줄어들었다.
시는 96년 169억원을 줄인 것을 비롯해 97년 156억,98년 71억,99년112억,그리고 올해 77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특히 시는 98년 이래 3년동안 연속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무채경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역개발기금 일반회계 채무 20억원과 상수도 특별회계 7억원,그리고 기타 상환이 도래한 82억원 등 모두 109억원을상환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전국 시단위 7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자치부의 재정평가에서 5위의 재정건전도 평가를 받았다.
권희필(權熙弼) 제천시장은 “임기중에 최소한 95년도 부채액의 50%까지 줄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축소하고 경상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도 98년만해도 지방채가 무려 2,578여억원에 달해 도내에서 손꼽히는 적자 자치단체였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부채 가운데 21%인 541여억원의 빚을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차입당시부터 이자부담이 높았던 지방채 197여억원을 조기상환해건전재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부채를 줄이면서도 투자사업비는 매년 늘려 98년 3,787여억원에서 올해 5,448여억원으로 무려 43%가 증가해 예산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시민부담을최소화 시키고 국·도비지원을 효과적으로 배분 사용했다”며 “이제는 빚더미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제천 김동진기자 yoonsang@
2000-1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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