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 인구이동 줄어

불황 여파 인구이동 줄어

입력 2000-11-25 00:00
수정 200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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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지방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도권에서 사는게 낫다고 판단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으로 전체 인구이동은 눈에 띄게 줄었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올 3·4분기 인구이동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의 순이동 인구는 전입 12만7,901명에서 전출 9만2,449명을 뺀 3만5,452명이었다.이는 95년 이후에는 지난 1·4분기의 4만3,835명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외환위기 여파로 귀향자가 많았던 98년 같은 기간에는 수도권으로의 전입 인구보다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전출자가 5,714명이나 많았었다.하지만 98년을 제외하고는 97년 1만888명,99년 3만4,318명 등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증가세다.

올 3·4분기에 이동한 전체 인구는 19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2%(19만3,000명)가 줄었다.

지역별로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곳은 수원이 7,161명으로 1위였다.그 다음은 ▲서울 동대문구 6,817명) ▲인천 부평구 6,610명 등의 순이었다.이들 지역은 신규아파트 건설로 입주민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곳은 ▲서울 성북구 4,229명 ▲전남 장성군 4,049명 ▲전남 구례군 3,066명 ▲서울 성동구 3,056명 등의 순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0-1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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