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목사 “기독교계 비리와 파행 개선해 나갈것”

김경식목사 “기독교계 비리와 파행 개선해 나갈것”

입력 2000-11-22 00:00
수정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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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화하는 사회에서 교회는 점차 설자리를 잃어갑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바로서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가맹교단들의 울타리와 협력자 노릇을 힘닿는 데까지 해나갈 것입니다.”지난 20일 제49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김경식(金敬植·6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은 21일 “과거인권신장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첨병 구실을 한 KNCC가 최근 교계안팎에서 정체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면서 76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잇따르는 기독교계의 비리와 파행은 모두 성장제일주의로 치달은 교회의 분열 탓에 생겨나는 일입니다.건전한 교단들이 교회가지향해야 할 부분을 깊이 인식해 연대한다면,지금과 같은 교회의 난맥상과 타락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김회장은 교단간 연합과 일치에 대해 “KNCC가 가장 깊이 다루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수많은 교단·교파의 난립과 대립은 한국교회가 건전하게 성장하는 데 걸림돌과 병폐의 온상이 된 지 오래”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도 “나뉘고 갈라진 교단을 연합과 일치를 위한 틀로 바꾸어가는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한국신학대를 졸업한 뒤 지난 72년 전남 노회에서 목사에 임직했으며 강진기독교연합회장 광주전남기독교연합회장 기독교협의회인권위원을 지냈다.지난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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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0-1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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