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감원 착수…연말 인사태풍 예고

한통 감원 착수…연말 인사태풍 예고

입력 2000-11-21 00:00
수정 200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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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이 대규모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작업에 재착수했다.

한통은 20일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시행공고를 내고 오는 30일까지20년 이상 근속자 중 정년을 1년 이상 남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접수받는다.

한통은 퇴직 신청자들에 대해 다음달 7일 각급 기관별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최종대상자를 확정하고 같은 달 9일 각급 기관장명의로 퇴직 발령을 낼 계획이다.

한통 관계자는 “이번으로 명퇴 및 희망퇴직 신청을 마무리지을 것이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통은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대다수의직원들이 퇴직금을 중간정산했기 때문에 이번 퇴직자들의 퇴직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통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사장의 사임과 맞물려 고위 간부직에서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한차례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11-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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