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직원 팀웍 야구로 다집니다”

중구 “직원 팀웍 야구로 다집니다”

입력 2000-11-18 00:00
수정 200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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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팀웍을 다지는데 야구만한게 있나요’ 중구청에선 요즘 야구 이야기가 한창이다.지난 일요일 안양천야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서울시 자치구협의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중구청팀‘매그파이스’가 우승하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종로구와의 결승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17대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건설관리과 김옥기씨는 동료들 앞에서 의기가 양양하다.

비록 10점을 내주긴 했지만 교통행정과 박상우씨와 감사담당관 윤병하씨도 스스로 ‘호투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기는 마찬가지.

중구청 야구팀은 ‘효율적인 대민행정을 펴는데는 빈틈없는 팀웍이최고’란 생각에서 직원 20명이 모여 만들었다.팀명도 중구의 상징새까치를 뜻하는 ‘매그파이스’(magpies)로 정했다.

매그파이스 감독을 맡고 있는 민원봉사과 김득호씨는 “연습장소가마땅치 않아 주말마다 관내 학교를 전전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며“하지만 야구는 건강과 팀웍을 다지는데 그만”이라고 말한다.

중구청 말고도 서울시 자치구중에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종로·동대문·서대문·양천·중랑·성동구 및 올해 팀을 창단한 관악·강서구등 8개 구청이 야구동호팀을 갖고 있다.용산구청도 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어 곧 10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동대문구와 종로구 야구팀은 각각 15년 및 10년의 역사를 가진 ‘고령’팀들.

종로구청팀 감독을 맡고 있는 문화진흥과 김국헌 주임은 “이제 곧팀이 10개로 늘어나면 프로야구 리그를 ‘위협’하는 ‘서울시장기야구리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시합을 벌이겠다”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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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11-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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