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국전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유백준(兪白濬·47) 경사는 14일 발표된 제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했다.77년 경찰복을 입고 바쁜 시간을쪼개 붓을 잡은 지 23년 만의 값진 결실.
“좋아서 선택했고 정상을 인정받으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출품작은 고려말 학자인 매호(梅湖) 진화 선생의 ‘유(柳)’라는 한시를 예서체로 쓴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힘이 넘치고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 나주 영산포의 한학집안에서 태어나 서당을 다녔던 유경사는지난 85년 학정(鶴亭) 이돈흥(李敦興) 선생을 사사하면서 본격적으로서예를 닦았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까운 서예학원을 찾아 하루 3∼4시간을 투자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새벽별이 친구였을정도로 뜨거운 열정이 작품 속에 배어나면서 서예계에서 그의 이름이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껏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3회 등 크고 작은 당선횟수만도 30여차례.전국서도민전 대상,무등미술대전 대상,한국서화예술대전 특선등이 망라된다.현재는 한국미술협회와 국제서법예술연합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좋아서 선택했고 정상을 인정받으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출품작은 고려말 학자인 매호(梅湖) 진화 선생의 ‘유(柳)’라는 한시를 예서체로 쓴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힘이 넘치고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 나주 영산포의 한학집안에서 태어나 서당을 다녔던 유경사는지난 85년 학정(鶴亭) 이돈흥(李敦興) 선생을 사사하면서 본격적으로서예를 닦았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까운 서예학원을 찾아 하루 3∼4시간을 투자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새벽별이 친구였을정도로 뜨거운 열정이 작품 속에 배어나면서 서예계에서 그의 이름이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껏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3회 등 크고 작은 당선횟수만도 30여차례.전국서도민전 대상,무등미술대전 대상,한국서화예술대전 특선등이 망라된다.현재는 한국미술협회와 국제서법예술연합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2000-11-1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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