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장 이중한씨

‘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장 이중한씨

입력 2000-11-15 00:00
수정 200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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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라면 인터넷을 통한 국제화만을 생각하지만,각 지역의 특수성 있는 문화를 세계가 공유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이중한(李重漢·62) ‘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장은 14일 “잃어버린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한편으론 “최근에는 지역 문화계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부상하는 등많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식과 공감대를형성할 수 있다면 내년을 의미있는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위원장은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논설위원 출신으로 자타가공인하는 문화계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최근에는 문화복지협의회를 설립하여 소외지역에 문화심기 등 지역문화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쏟아왔다.

그는 “‘지역문화의 해’를 계기로 무엇보다 ‘문화란 중앙을 따라하는 것이고,중앙에서 만들어 지역에 내려보내는 것’이라는 인식을바꾸어 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일단 각 지역별로 문화정체성을 생각하는 모임을 만드는 작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문화 컨설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최근 강릉 등 몇몇 도시의 요청으로 지역문화계 인사들을 모아 토론마당을 연 결과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문화를 내 손으로 만들어 갖는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중앙에서 주는대로 받을 것이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내용을 요구하여 받는 것이 중요하며,그것이 바로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자기창조’라는 것이다.

이위원장은 “‘지역문화의 해’는 관련 문화예술인들이 돈을 버는해가 아니라,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열정을 쏟아붓는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적절한 계열화’를 통하여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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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0-1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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