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딸을 둔 학부모이자 경찰가족이다.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를 하느라 병이 날 지경에 이른 딸을 보면서 나 또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얼마전 대학입학시험에 ‘하사관자녀 특별전형’을 신설,국방부장관 추천을 받은 장기복무 하사관 자녀를 수능 성적순으로 선발한다는보도를 읽었다. 그리고 경찰은 왜 이렇게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한없이 서글펐다.각종 보훈 혜택을 부여하는 데 군·경으로 국가유공자를 정하고, 각종 할인 혜택에도 군·경은 항상 한몫이며,전시에는 군과 경찰만이 총을 들고 작전을 한다.그런데도 군과 경찰은 보수·급여 수준 등 대우 면에서 언제나 큰 차이가 있다.남편은 근무조건이열악하고 제대로 대우받지 못할지라도 자녀들만은 대학에 갈 수 있는길을 열어줘 하나라도 경찰관 자녀가 훌륭히 자라야 더 충성하고 봉사하리라 생각한다.
박차숙 [대전서부경찰서 김상현경사 가족]
박차숙 [대전서부경찰서 김상현경사 가족]
2000-11-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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