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3일 정현준(鄭炫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 등 이 사건 관련 구속자 14명중 구속기한이만료된 10여명을 14일 기소하면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부도덕한 벤처기업인과 사채업자가 결탁해 주도한 불법대출 사건’으로 규정,관련자들을 기소한 뒤 ▲정·관계 로비의혹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불법대출 등 묵인 여부 ▲사설펀드 가입자 등의 위법행위 여부 등은 보강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그러나유조웅(柳照雄) 동방금고 사장,오기준(吳基埈) 신양팩토링 대표 등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로 도피,정씨와 이씨 등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금감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정씨와이씨 등 불법대출 관련자와 금감원 김영재(金暎宰)부원장보,청와대 8급직원 이윤규씨 등 1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 과장’을 사칭한 이씨로부터 “친인척 7∼8명의 돈을 모아 정씨에게 6억9,000만원을 투자했다”는 진술을 확보,투자금을 낸 이씨 친·인척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비서실장 공관에서 청소원이 아닌 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비서실장 공관에서 단순 청소,경비,잔심부름을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검찰은 이번 사건을 ‘부도덕한 벤처기업인과 사채업자가 결탁해 주도한 불법대출 사건’으로 규정,관련자들을 기소한 뒤 ▲정·관계 로비의혹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불법대출 등 묵인 여부 ▲사설펀드 가입자 등의 위법행위 여부 등은 보강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그러나유조웅(柳照雄) 동방금고 사장,오기준(吳基埈) 신양팩토링 대표 등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로 도피,정씨와 이씨 등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금감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정씨와이씨 등 불법대출 관련자와 금감원 김영재(金暎宰)부원장보,청와대 8급직원 이윤규씨 등 1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 과장’을 사칭한 이씨로부터 “친인척 7∼8명의 돈을 모아 정씨에게 6억9,000만원을 투자했다”는 진술을 확보,투자금을 낸 이씨 친·인척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비서실장 공관에서 청소원이 아닌 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비서실장 공관에서 단순 청소,경비,잔심부름을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2000-1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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