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여자오픈 이모저모

현대증권여자오픈 이모저모

입력 2000-10-28 00:00
수정 200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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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1번홀에서 이뤄진 이날 시구는 현대증권 홍완순사장,우근민 제주도지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조동만회장,핀크스GC 이영덕사장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네 사람 모두 페어웨이 중앙을 가르는호쾌한 샷을 날려 출전선수들과 갤러리들로부터 열띤 박수를 받았다.

◆지난 25일 제주도에 내려온 뒤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밤잠을 설쳤던 김미현은 1라운드에 앞서 숙면을 취했다며 희색이 만면.김미현은1라운드를 1언더파로 무난하게 마친 뒤 “그린적응이 안돼 더 좋은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시차 적응도 잘 되고 있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2라운드부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두 도약을 노리겠다”고 다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세계적인 장타자답게 파5홀인 4번홀(519야드)과 10번홀(515야드)에서 2온에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기도.그러나이글찬스를 맞은 두 홀서 3퍼팅으로 파에 그친 데이비스는 퍼팅난조에 불만이 큰 듯 갤러리들의 박수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스코어를 7∼8언더파로 예상한 데이비스는“3언더파를 예상했는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실망스럽다”며아쉬워했다.

◆대회코스인 핀크스GC의 러프가 깊어 선수들이 전전긍긍.1라운드를1오버파로 마친 정일미는 “풀이 많이 자라 있어 러프에 빠지면 탈출하기 힘들다”며 “비거리에 신경쓰기 보다 러프에 빠지지 않는 정교한 샷 구사가 필요하다”는 코스공략법을 제시.

2000-10-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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