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정사 스캔들로 비난을 받아왔던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56) 일본 관방장관이 27일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일본 정계 소식통이 26일 밝혔다. 나카가와 장관은 한 주간지가 최근 그가 20대의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녀에게 경찰정보를 유출했으며 이 일에 극우단체의 간부와 연루됐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과 관련,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들을제3국에서 발견한 것처럼 가장하면 된다는 계획을 북한측에 지난 97년 제안했다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야기된 정국 혼란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집중 공격을 받았다.
도쿄 연합
도쿄 연합
2000-10-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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