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복싱 출범 사각링 ‘후끈’

女프로복싱 출범 사각링 ‘후끈’

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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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깔보지 마라-.여자프로복싱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한국 권투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여자선수를대상으로 프로테스트를 실시,7명을 최종 합격시켰다.이들은 직접 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쓰고 상대와의 스파링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기량을 선보였다.

위원회는 현재 정식으로 체육관에서 복싱을 배우고 있는 여성수가 전국적으로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여자복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미국 입양 한국인 여자복서 킴 메서(34)가남자못지 않은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면서부터.이후 프로복서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본격적인 여성 프로복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권투위원회는 여성 프로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복서들을확보할 예정이다.또 올해 말쯤 공식적인 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킴 메서는 다음달 19일 서울 강남터미널 센터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미셜 숀크리프(영국)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메서는 내년 초쯤 또다른 여자복싱기구인 국제여자복싱연합(IWBF) 챔피언에 도전,사상 처음 여성 통합챔피언을 노린다.

박준석기자

2000-10-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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