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김기주씨 “자전거로 출퇴근 일석삼조죠”

공무원 김기주씨 “자전거로 출퇴근 일석삼조죠”

입력 2000-10-18 00:00
수정 200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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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자치행정과 행정담당 김기주(金基柱·50)씨는 생극면서기를 거쳐 지난 77년 본청으로 들어온 이래 23년간을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자동차 1,000만대 시대를 맞았는데도 그 흔한 소형차 한대 없이 자전거를 애용하는 김씨는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의 해법을 실천하고 있어 동료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와 건강을 지키기위해서였지만 지금은 공무원으로서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차난과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특히 자전거를 타고 출장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여론을 수렴하거나 대화를 나눌 경우 위화감이 없어지고 오히려 진솔한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씨가 23년간 탄 자전거는 고작 2대.매일 정성들여 닦고 손질하면서 첫번째 자전거를 13년간 탔지만 더 탈 수 있었는데 잃어버렸고 지금의 자전거도 꼬박 10년을 타고 다니는 등 자전거를 오래 타기로도유명하다.

“개인적인 건강이나 경제적 이익은 물론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자전거 타기는 곧 외화를 절감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자전거예찬론을 펴는 김씨는 “자전거를 나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잘 손질하면 오래 탈 수 있다”고 자랑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2000-10-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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