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호텔 승인과정 공개

고양교육청 호텔 승인과정 공개

입력 2000-10-16 00:00
수정 2000-10-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소신·무책임이 러브호텔 난립을 방조했다’경기 고양교육청이지난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러브호텔 심의자료(97년11월∼99년12월분)는 이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할 만큼 비교육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이 기간동안 고양교육청 정화위는 심의 의뢰된 러브호텔 12곳의 입주를 모두 승인 했다.

[출장복명서] 고양교육청 6급 직원이 작성한 것들로 ‘모범답안’을놓고 복사해내듯 문구마저 거의 같다.

“학교와 신청지(러브호텔)사이는 상업지역으로 이미 주변에 유흥업소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교에서는 (러브호텔의)내부행위가안 보인다”는 점을 공통적인 결론으로 삼고 있다.

[학교장 의견서] 대부분 교장들은 러브호텔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고오히려 방조하는 의견서를 냈다.97년 11월11일 장촌초등학교 교장은학교에서 118m 떨어진 일산구 대화동 2208의 5 모텔에 대해 “모텔건물이 정면으로 보이지 않고 도보로 8분 소요된다.인근 대화역 주변에 상가가 형성돼 비슷한 시설이 많다.따라서 뚜렷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서를 냈다.

반면 장성초등학교 교장은 97년 11월18일과 99년 10월14일 대화동 2208의 2와 2202 러브호텔 2곳에 대해 “등하교시 불건전한 성인들의행태를 목격,인성교육에 장애가 된다“며 “심의해제가 불가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정화위원들은 “교장의 의견대로 모두 불허한다면 정화위가왜 필요한가”라며 2곳 모두 승인했다.

[정화위 심의회의록] 98년 7월31일 정화위는 장성초등학교에서 119m떨어진 6층짜리 러브호텔 입주를 일사천리식으로 심의했다.

△A위원=전에도 주변의 이같은 업소에 대해 심의했다.숙박시설 말고도 당구장·단란주점이 영업중이다.

△B위원=주변에 대해서도 전에 심의해제하였다면 이곳 역시 해제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위원 모두 그렇다고 함).

[공대위 입장]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관계공무원과 정화위원 등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thumbnail -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2000-10-16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