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재회담 합의 지켜 볼 터

[사설] 총재회담 합의 지켜 볼 터

입력 2000-10-10 00:00
수정 2000-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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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청와대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갖고 국정 전반을 논의한 끝에4개항의 발표문을 내놓았다.여야 총재회담을 두 달에 한번씩 정례화하고,국회 남북특위를 이른 시일 안에 구성해서 대북문제를 협의하며,지난 4월 여야 총재회담에서 합의했던 여야 정책협의회를 이달부터재가동하고,서로 신뢰감을 갖고 경제·민생문제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몇가지 점에서 이번 여야 총재회담을 주목했다.이번 회담은 지난 7월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를 빌미로 파행정국이 석달 가까이 지속된 끝에 어렵사리 열렸다.정치 쟁점이 돼왔던 몇가지 문제들은 이미 여야 협상을 통해 정리된 마당이다.게다가 이번 회담은 의제등에 관해 여야간 사전 조율 없이 두 정치지도자가 곧바로 만나기 때문에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을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 할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볼 때 이번 여야 총재회담의 발표문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일단 희망을 갖게 한다.정치권이 뒤늦게나마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현실 정치의 집약(集約)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가 장기 ‘개점휴업’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민족의 운명이 걸려 있는 남북관계가 엄청난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가하면, 가까스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난 우리 경제가유가 폭등과 반도체 가격하락 등 외생변수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되었다.국민들의 처지에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나펀더멘틀의 건전성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국민들은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국민들이 배척하는데 정치권이설 자리가 있겠는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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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재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쌓여왔던 서로에 대한 ‘불신의 골’을 메우기 바란다.그렇게 해서 신뢰의 싹을 키워야 한다.국정 최고책임을 맡고 있거나 그것을 바라는 정치지도자라면 그같은 노력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이번 여야 총재회담은 이 정부들어 여섯번째다.현 정부 출범후 지난 2년8개월 동안 여섯번째나 여야 총재회담을 가져야 했다면,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대통령에게나 차기 집권을노리는 이총재에게 다같이 불행한 일이다.국민들이 이번 여야 총재회담에 걸고 있는 기대는 ‘정치 복원’이다.우리는 여야 총재회담을앞두고 국민의 여망을 이미 전한 바 있다.‘상생(相生)의 정치”니‘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라는 정치적 수사(修辭)를 떠나 ‘보통 수준의 정치’라도 복원해달라는 게 그것이다.국민은 총재회담의 합의를 지켜볼 것이다.

2000-10-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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