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법인이자보상배율 현황은 상장·등록법인의 3분의1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할 정도로 ‘헛장사’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로 1미만이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영업실적은 저조한데도 차입 규모는 과다하다는 의미다.
◆상장법인 40%가 헛장사=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상장회사의 경우 전체 550개 기업의 40.9%인 225개사,코스닥 등록기업은 431개사의 22.9%인 99개사나 된다.상장법인이 더 좋지 않다는 얘기다.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낮은 상장회사는 비티아이(-33.4),가장 낮은코스닥 등록회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650.73)이었다.
상장사 가운데 대한항공,LG산전,대한화섬,한별텔레콤,새한미디어,쌍용자동차,오리온전기,우방,데이콤,성원건설 등 51개사가 상반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파크,옥션,하나로통신 등 55개 회사가 손실을 봤다.
영업이익감소로 은행이자를 내기도 어려운 재벌 계열사들도 많았다.4대 재벌 계열사 가운데 현대건설,삼성물산,LG 데이콤,LG산전,SK글로벌,SKC,SK케미컬 등 8개 회사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었다.30대그룹 중에서는 대한항공,한진중공업,한국공항,금호산업 등 36개 회사의 배율이 1미만이었다.
◆퇴출기준 적용은 무리=그러나 정의원측은 이자보상배율을 산정하는 기준과 관련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익과 이자비용을 합쳐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등 2가지 기준이 통용되고 있는 등 단순히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근거로퇴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또 “상반기에 회계상으로 영업적자를 보거나 영업이익이 낮게 나온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하반기에는 영업활동 호조로 배율이 1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있다”고 말했다.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제표 중심으로 퇴출기업을 선정하기보다는 개별산업의 고용유발 효과,산업간 연관효과,수출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로 1미만이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영업실적은 저조한데도 차입 규모는 과다하다는 의미다.
◆상장법인 40%가 헛장사=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상장회사의 경우 전체 550개 기업의 40.9%인 225개사,코스닥 등록기업은 431개사의 22.9%인 99개사나 된다.상장법인이 더 좋지 않다는 얘기다.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낮은 상장회사는 비티아이(-33.4),가장 낮은코스닥 등록회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650.73)이었다.
상장사 가운데 대한항공,LG산전,대한화섬,한별텔레콤,새한미디어,쌍용자동차,오리온전기,우방,데이콤,성원건설 등 51개사가 상반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파크,옥션,하나로통신 등 55개 회사가 손실을 봤다.
영업이익감소로 은행이자를 내기도 어려운 재벌 계열사들도 많았다.4대 재벌 계열사 가운데 현대건설,삼성물산,LG 데이콤,LG산전,SK글로벌,SKC,SK케미컬 등 8개 회사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었다.30대그룹 중에서는 대한항공,한진중공업,한국공항,금호산업 등 36개 회사의 배율이 1미만이었다.
◆퇴출기준 적용은 무리=그러나 정의원측은 이자보상배율을 산정하는 기준과 관련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익과 이자비용을 합쳐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등 2가지 기준이 통용되고 있는 등 단순히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근거로퇴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또 “상반기에 회계상으로 영업적자를 보거나 영업이익이 낮게 나온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하반기에는 영업활동 호조로 배율이 1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있다”고 말했다.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제표 중심으로 퇴출기업을 선정하기보다는 개별산업의 고용유발 효과,산업간 연관효과,수출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0-10-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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