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허 방침’ 보도 강력 부인

정부 ‘불허 방침’ 보도 강력 부인

입력 2000-10-05 00:00
수정 200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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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당·사회단체들의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기념행사참석이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초청받은 대부분의 사회·종교단체들이 참석 여부를 둘러싼 내부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초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자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초청을 받은 20여개 사회·종교단체들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세실 레스토랑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공동보조를 취하자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모았다.

조성우 민화협 집행위원장은 “단체별,단체간의 입장이 틀리긴 하지만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방북이 어려울 것 같다”며 회의 분위기를전했다.이들 단체들은 6일 다시 모여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단체들이 방북에 조심스럽고 유보적이지만 민주노동당,민족통일전국연합,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등은 확실한 방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입장을 정한 바 없다.초청 대상 단체들과 접촉하며 의사를 들어 검토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다.초청시기와 행사내용에대한 국민 정서를 살피면서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이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의 방북 불허 방침’에 대한 일부 보도를 강력히 반박했다.남북관계의 부담을 우려하는 정부는 불허 또는 허가를결정하기 보다는 개별 단체들이 알아서 스스로 결정해 주기를 바라는눈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북신청서를 제출,행사 참가를 희망하는단체들에 대해선 교류협력법에 근거해 심사·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정부 당국자는 “희망 단체들의 신청서를 심사,개별적으로 허가할 수도 있다”며 몇몇 희망 단체들의 개별 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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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이석우기자 swlee@
2000-10-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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