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2弗 이하로 급락땐 OPEC “11월 감산”

유가 22弗 이하로 급락땐 OPEC “11월 감산”

입력 2000-09-28 00:00
수정 2000-09-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라카스·파리 AFP 연합] 국제 유가가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결정 등에 힘입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급락할 경우 오는 11월 회의에서 감산을 검토해야 할지모른다고 리비아 석유장관이 26일 밝혔다.

OPEC연구소의 쇼크리 가넴 소장은 27∼28일 열리는 OPEC 정상회담에앞서 “시장에 물량이 넘쳐나 유가가 OPEC의 목표선인 배럴당 25달러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25∼30달러선에서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넴 소장은 이어 OPEC가 카라카스 정상회담에서는 석유 생산 문제를 협의하지 않을 예정이며 대신 석유장관들이 다음달 12일 빈에서회동,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리비아 석유장관은 미국이 추가적인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가가 급락해 배럴당 22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석유장관들이 감산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09-2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