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과 융자금을 끼면 추가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속출하고 있다.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매매가를 역전, 전세보증금에도못미치는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이런 아파트는 주로 매입임대사업자들에게 인기다.수도권에서는 전세값 오름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아파트가 계속 늘 전망이다.
[매매가 역전아파트] 경기도 군포시 산본 개나리주공아파트 21평형시세는 매매 7,250만원,전세 6,250만원선이다.융자금은 1,400만원.보증금과 융자금을 빼면 오히려 집주인으로부터 400만원을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산 마두동 백마마을 금호·한양아파트 16평형도 마찬가지.매매가(융자포함)는 6,150만원,전세는 5,000만원.융자가 1,400만원인 점을감안하면 250만원 가량 전세가와 매매가가 역전됐다.
인천시 산곡동 우성 5차 24평형도 매매가는 6,250만원이지만 전세 5,250만원대에 융자금이 1,400만원에 달해 4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등록세,교육세 등 제반세금이 대략 매입가의6%인 점을 감안하면 이차액으로 세금(375만원)을 내고도 남는다.
[세금만 내면 살 수 있는 아파트] 서울 도봉구 방학동 벽산1차 19평형은 매매가가 평균 7,250만원선.반면 전세금은 평균 6,750만원으로융자금 500만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가 보합을이뤄 세금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노원구 중계본동 주공6단지 18평형도 매매가가 6,350만원,전세가가5,100만원이지만 융자금이 1,200만원에 달해 평균 투자비가 50만원이다.향과 층에 따라서는 세금만내고 살 수 있다.이밖에 매매가 대비전세비율이 높아 1,000만원 미만의 돈만 추가 부담하면 소유권이전이가능한 중소형 아파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투자여부] 신중해야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아파트나 세금낼 돈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일단 목돈없이도 살 수 있다는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를 매입할 때는 주의할 점도 많다.싸다고 무조건사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매입임대사업자들이 많이 찾는 아파트”라며 “전세가 상승에 따른비용과 매입비용 등을 면밀히 따져 사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값만 오르고 집값은 보합세가 유지되는 중소형 아파트의 특성을감안해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현상이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떨어졌거나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매매가 역전아파트] 경기도 군포시 산본 개나리주공아파트 21평형시세는 매매 7,250만원,전세 6,250만원선이다.융자금은 1,400만원.보증금과 융자금을 빼면 오히려 집주인으로부터 400만원을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산 마두동 백마마을 금호·한양아파트 16평형도 마찬가지.매매가(융자포함)는 6,150만원,전세는 5,000만원.융자가 1,400만원인 점을감안하면 250만원 가량 전세가와 매매가가 역전됐다.
인천시 산곡동 우성 5차 24평형도 매매가는 6,250만원이지만 전세 5,250만원대에 융자금이 1,400만원에 달해 4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등록세,교육세 등 제반세금이 대략 매입가의6%인 점을 감안하면 이차액으로 세금(375만원)을 내고도 남는다.
[세금만 내면 살 수 있는 아파트] 서울 도봉구 방학동 벽산1차 19평형은 매매가가 평균 7,250만원선.반면 전세금은 평균 6,750만원으로융자금 500만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가 보합을이뤄 세금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노원구 중계본동 주공6단지 18평형도 매매가가 6,350만원,전세가가5,100만원이지만 융자금이 1,200만원에 달해 평균 투자비가 50만원이다.향과 층에 따라서는 세금만내고 살 수 있다.이밖에 매매가 대비전세비율이 높아 1,000만원 미만의 돈만 추가 부담하면 소유권이전이가능한 중소형 아파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투자여부] 신중해야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아파트나 세금낼 돈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일단 목돈없이도 살 수 있다는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를 매입할 때는 주의할 점도 많다.싸다고 무조건사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매입임대사업자들이 많이 찾는 아파트”라며 “전세가 상승에 따른비용과 매입비용 등을 면밀히 따져 사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값만 오르고 집값은 보합세가 유지되는 중소형 아파트의 특성을감안해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현상이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떨어졌거나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0-09-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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