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서 수원시청을 연결하는 수원 동서로가 새로운 ‘웨딩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경기도청 앞 4거리부터 결혼회관 앞 4거리까지 1.5㎞ 구간의 동서로 양 길가에는 현재 ‘웨딩피플’‘결혼만들기’‘시집가는 날’ 등 토탈웨딩숍이 10여개 이상 들어서 성업중이다.
이들 업소는 웨딩드레스 대여에서부터 메이크업,사진촬영,결혼식장예약,신혼여행지 알선에 이르기까지 결혼과 관련한 모든 번거로운 일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전문점의 규모는 보통 100∼300평 정도로 3∼4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각 업소들은 웨딩드레스 전시실,사진촬영 스튜디오,메이크업 및 피부관리실 등 결혼식이나 사진촬영을 위한 각종 소품과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일부 대형 업소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와 별도의 야외촬영 장소까지 확보,결혼사진을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결혼시즌을 앞둔 요즘 각 업소에는 결혼사진 촬영을위해 모여든 예비 신랑·신부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24일 결혼을앞두고 한 웨딩숍을 찾은 김모양(22·경기도 평택시)은”시설도 좋고 사진 촬영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결혼예복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우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수원 신시가지 조성 이후 낙후돼가던 이 거리에 웨딩숍이 줄지어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98년 1월부터.당시 이곳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이모씨(34)가 4층짜리 건물 전체를 임대해 깔끔하고 화려한 실·내외 인테리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전문 스튜디오를 설치한 이후비슷한 규모의 웨딩숍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3월에 문을 연 S웨딩숍 대표 박종원씨(43)는 “임대료도 싸고 교통통행량도 많은데다 근처에 비슷한 규모의 전문점도 몰려있어 이곳에문을 열게 됐다”며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서로가 웨딩숍 전문거리로 점차 명성을 얻어가면서 최근 수원시내곳곳에 퍼져있던 웨딩 전문업소들이 이곳으로 속속 이전해오고 있어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이 때문에 이 거리를 ‘웨딩의 거리’로 이름붙이자는 목소리도 높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경기도청 앞 4거리부터 결혼회관 앞 4거리까지 1.5㎞ 구간의 동서로 양 길가에는 현재 ‘웨딩피플’‘결혼만들기’‘시집가는 날’ 등 토탈웨딩숍이 10여개 이상 들어서 성업중이다.
이들 업소는 웨딩드레스 대여에서부터 메이크업,사진촬영,결혼식장예약,신혼여행지 알선에 이르기까지 결혼과 관련한 모든 번거로운 일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전문점의 규모는 보통 100∼300평 정도로 3∼4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각 업소들은 웨딩드레스 전시실,사진촬영 스튜디오,메이크업 및 피부관리실 등 결혼식이나 사진촬영을 위한 각종 소품과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일부 대형 업소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와 별도의 야외촬영 장소까지 확보,결혼사진을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결혼시즌을 앞둔 요즘 각 업소에는 결혼사진 촬영을위해 모여든 예비 신랑·신부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24일 결혼을앞두고 한 웨딩숍을 찾은 김모양(22·경기도 평택시)은”시설도 좋고 사진 촬영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결혼예복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우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수원 신시가지 조성 이후 낙후돼가던 이 거리에 웨딩숍이 줄지어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98년 1월부터.당시 이곳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이모씨(34)가 4층짜리 건물 전체를 임대해 깔끔하고 화려한 실·내외 인테리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전문 스튜디오를 설치한 이후비슷한 규모의 웨딩숍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3월에 문을 연 S웨딩숍 대표 박종원씨(43)는 “임대료도 싸고 교통통행량도 많은데다 근처에 비슷한 규모의 전문점도 몰려있어 이곳에문을 열게 됐다”며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서로가 웨딩숍 전문거리로 점차 명성을 얻어가면서 최근 수원시내곳곳에 퍼져있던 웨딩 전문업소들이 이곳으로 속속 이전해오고 있어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이 때문에 이 거리를 ‘웨딩의 거리’로 이름붙이자는 목소리도 높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09-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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