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입력 2000-09-21 00:00
수정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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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2000-09-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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